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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어찌할 수 없는 상황들과 있는 상황들

몇해 전 부터 여기저기 지구촌 곳곳이 난리다.
한 번에 이렇게 난리부르쓰였던 적이 있나 싶다.

무너지고, 휩쓸려 나가고, 엄마를 잃고, 아이를 잃고
하늘이 화가 났나? 하는 멍 때리는 생각도 든다.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다 치지만,
광우병 시위대와 전경들을 보면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광주사태라는 역사가 있기에 연상이 될 법한 과격한 사진들에는 심장 소리도 한템포 빨라진다.

시위 보다는 모두 다 잘 될거라는 것에 무조건적인 집중 중이다.
무엇이 나라에 이득이고, 무엇이 얼마나 손해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잘 모르는 정부의 엄청난 준비가 있을지, 광우병이 정말 무시무시 한 것인지
주워들은것 외엔, 솔직히 충분한 지식도 없다.

다만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
마주보고 있는 전경들도, 팔짱 라인을 만든 예비군도, 그 뒤의 아이들도
몸이든 마음이든 다치지 않게, 다 잘 되게 했음 하는 것 뿐이다.


전쟁반대를 외치는 자와 평화주의를 외치는 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집중하는 것은 다르다.

국민의 행복을 지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