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락방

영화 '괴물' (+녹색연합)

영화 보는 내내 하도 긴장해서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다. ㅜ.ㅜ
무섭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이런 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가능하다는 심적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실제로 미군기지에서 독극물을 한강에 불법으로 폐기한 경우도 있었고...
흠...

집에가는 버스안에서 생각해보니.
영화에서 가장 불쌍한 것은 어찌보면 '괴물'이었다.

자긴들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생겼겠나.
본래 물고기였는데 인간들이 버린 독극물로 이 지경이 되었으니...
괴물을 탓할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감독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모티브는 '밥'이란다.
사람은 밥을 먹고 살아야 한다나.

어떤 평론가는 괴물의 몸에 붙은 여러 물고기들을 보고
강대국에 빌붙은 약소국을 의미하는 것이며
괴물은 그러한 강대국의 횡포를 뜻하는 것이라 한다.

흠..
그것 보단.. 녹색연합이 영화 괴물을 이용해서 홍보하는 것은 어떨까?

엉뚱한 생각은 바로바로 실천으로 - .,ㅡ



↑ 녹색연합 광고


↑ 호러물인가 - -;;; 느낌이 와이리 다르노;;


내가 만들고도 무섭다.
이런 건 하면 안되는 광고인가 봐...

불쌍한 괴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