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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배낭

뉴욕 - 벌리츠 어학원

오늘은 어학원을 등록하고 왔습니당~

락커펠터 센터에 있는 '벌리츠(Berlitz)학원에 등록했구요. 저의 초단기 어학연수(?)의 조건은 이랬습니다.

- 관광비자로 가능한 어학원
F1 학생비자만 받아주는 어학원이나 가능한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미리 한국에서 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비자가 가능한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16시간 수업 입니다.)

- 오전시간 수업이 보장 된 어학원
학원마다 반배치가 랜덤하게 오전/오후로 나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단기 체류자이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해서 무조건 오전반 보장 필요~

- 6명 이하 소수 정예
개인적으로 1:1 보다는 그룹 수업을 선호했습니다. 영어는 인터네셔널 언어인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악센트와 발음이 있어서 1:1 보다 오히려 여럿이서 대화 하는 것이 안들리더라구요 ㅠㅠ 그렇다고 너무 사람이 많으면 안되니까 6명 이하!

- 예산 30일 기준 $2150
어차피 3개월 이하로 등록하면 할인율이 거의 없어서 다른건 아껴도 이건 넉넉히 예산 잡았어요. (참고로 저는 뉴욕에서 관광은 거의 계획이 없어서 요기에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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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서 찍은 사진인데 보다시피 이 학원은 학생 보다는 나이 지긋한(?) 직장인 위주 입니다. 실제로 장기 출장 오신분들이 많이 오신다네요. 영어 뿐만 아니라 여러 언어 프로그램이 있고 한국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등록하겠다 하면 레벨테스트를 20분 정도 합니다. 클래스 레벨은 총 10단계인데 10은 원어민을 의미한다고 해요. 저는 6이 나왔습니다.
즉 advanced 레벨에 조금 덜 미쳐도 혼자 뉴욕에 와서 설명 듣고 상담하고 학원 등록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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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시간 동안 모든 집중력을 쏟아부어 상담받고 나니 진이 다 빠져서 ㅠㅠ 학원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Bryant park에서 멍~

참고로 뉴욕에서 50일 영어학원 다녀도 별소용 없답니다 ㅋㅋㅋ 직장인으로서 맘껏 공부해보고 싶었던 본인 욕심일 뿐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말 것! 대신 알차게 보내면 미련은 안남겠죠 ^^

아~~ 그래도 나 학원 등록해땅~~!! 꺄울!!


* 혼자 등록하기 어려운 분들은 아이클레버 유학원 이수경 과장님을 만나보세요. 정말 친절하시고 좋은 분이라 저도 이 분 도움 많이 받았는데 제 일정이 워낙 랜덤하게 요동쳐대서 유학원 통하지 못하고 직접 등록하게 되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