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
정신이상자들 중 대부분은.
그들이 미쳤다라고 판정이 나는 원인이
어떠한 시간. 현상. 장소. 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다들 시간.현상.장소의 흐름과 변화를 인지하며 그 속에서 흘러흘러 살아가는데
이들은 특정 시간. 현상. 장소에 계속 머물러 있고
그렇기 때문에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이들은 그 특정 시간. 현상. 장소에 관하여
일반 사람들에 비해 상당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만큼
그에 대한 생각과 세계 역시
일반적인 깊이를 넘어서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을 통틀어 이들을 이해하기 불가능 하기 때문에
미쳤다라고 하는 것일지도...)
조금 또 다시 다르게 생각하면.
정신병원의 그들까지는 아니어도
어떠한 시간. 현상. 장소에 관하여
끊임없이 되뇌이며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이들은
아주 조금은 미친것일 수도.
...
생각은 연습하는 자의 것.
을 넘어서
생각이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이 나를 잡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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