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강렬한 그림체이고, 모델 또한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미술의 문외한이라 해도,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


그녀의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었고 그 고통을 예술로 승화 시켰다. 

라는 한 문장으로 축약하기엔, 부족하지만 사실이기도 하다.


그녀의 일생을 아는 사람들은 그녀의 자화상을 보고 동정심을 갖거나

혹은 과격한 그림 내용에서 그녀가 너무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혔다거나 라고 생각할 때,

내가 그녀라면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그 고통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이들은 감히 그림 속 그녀를 이해 할 수도 없으리라.

너무나도 괴로워, 스스로가 스스로를 몇 천번을 죽이고 다시 태어나는.

결국엔 스스로가 스스로를 낳기까지 하는.


그 누구도. 그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그녀의 인생에 경배를.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1004


저작자 표시
신고
by dewy 2013.08.11 21:50

[reincarnation] Remedios Varo.





저작자 표시
신고
by dewy 2008.10.16 13:51
,



사용자 삽입 이미지

Vincent Van Gogh

테오에게

나는 지금 아를의 강변에 앉아 있네...
욱신거리는 오른쪽 귀에서 강물 소리가 들리네 별들은 알 수 없는 매혹으로 빛나고 있지만 저 맑음 속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숨기고 있는 건지, 두 남녀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고 있다네...
이 강변에 앉을 때마다 목 밑까지 출렁이는 별빛의 흐름을 느낀다네.
나를 꿈꾸게 만든 것은 저 별빛이었을까. 별이 빛나는 밤에 캔버스는 초라한 돛단배처럼 어디론가로 나를 태워 갈 것 같기도 하네.

테오, 내가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타라스콩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듯이 별들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죽음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네. 흔들리는 기차에서도 별은 빛나고 있었다네. 흔들리듯 가라앉듯 자꾸만 강물쪽으로 무언가 빨려 들어가고 있네...
강변의 가로등, 고통스러운 것들은 저마다 빛을 뿜어내고 있다네... 심장처럼 파닥거리는 별빛을 자네에게 보여주고 싶네... 나는 노란색의 집으로 가서 숨죽여야 할테지만, 별빛은 계속 빛날 테지만, 캔버스에서 별빛 터지는 소리가 들리네...

테오, 나의 영혼이 물감처럼 하늘로 번져갈 수 있을까.
트왈라잇 블루, 푸른 대기를 뚫고 별 하나가 또 나오고 있네

1889년 9월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 반 고흐>




 

신고
by dewy 2007.12.21 20:47


제리 율스만 매기 테일러의 초현실주의 사진전

Jerry는 아날로그 합성을 Maggie는 디지털 합성을 하는
사진 미학가 부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undiscovered, 1999 ⓒJerry Uelsmann



사용자 삽입 이미지

△Untitled, 1993 ⓒJerry Uelsmann





사용자 삽입 이미지

△late, 2000 ⓒMaggie Taylor



사용자 삽입 이미지

△cloud sisters, 2001 ⓒMaggie Taylor





Jerry
"어두운 현상소에서 수십장의 사진을 일일히 손으로 오리고 붙이고
그렇게 다시 겹쳐서 인화하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머릿속의 상상을 사진으로 재현시킨 그의 솜씨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엄청난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의 수동 합성을 유지한다.
고집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디지털 시대의 마지막 아날로그 사진가로 남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신고
by dewy 2007.05.28 02: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Joseph-Mallord-William Turner, Paysage avec une rivière et une baie dans le lointain


그림 속에 나를 가두는 윌리엄 터너.
당신의 그림 속에는 3차원, 그 이상의 세계가 있네요.

신고
by dewy 2007.01.09 23:33
| 1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