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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기다리기

비가 많이 오니 오늘은 교회 오지 말라는 시어머니 배려덕에 아침부터 뒹굴뒹굴.
테레비젼도 흥미 없고 공부하기도 싫고
동생이 회사에서 받아온듯한 자기계발 책을 휙휙 보며 의지를 불태우다가 너무 불태워서 잠시 조정 좀 하고
미용실 가서 십년만에 염색이란걸 해보고
빗방울방울 떨어지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한없이 멍 때리기
아- 여보님이 빨리 왔음 좋겠다. 심심해.